[앵커]
이번에는 바른정당 유승민,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취재하는 안윤학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
두 후보는 모두 강점으로 평가받기 시작한 TV 토론회를 통해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는데요.
각 캠프 분위기 어떤지, 살펴보겠습니다. 안윤학 기자!
먼저 어제가 두 번째 토론회였는데, 유 후보 반응은 어땠죠?
[기자]
네, 유 후보의 반응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"다소 불만"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.
어제 토론회 마치고 나오면서 한 첫 마디가 "5명이라서 좀 산만했던 것 같다" 였고요.
사상 최초로 도입된 스탠딩 토론회에 대해서도 별로 다른 점을 못 느꼈다며 크게 호응하는 표정이 아니었습니다.
원고가 있든 없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뿐이라는 거죠.
미국처럼 후보들 발언의 사실 여부가 바로 확인이 안 되는 점도 아쉬워했습니다.
특히 시간 제약으로 홍준표 후보와 대화를 충분히 못 해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습니다.
실제 토론회를 보신 시청자분들은 아시겠지만, 유 후보는 홍 후보가 아닌 문재인·안철수 두 후보의 안보관과 공약 재원 조달 방안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습니다.
유 후보의 어제 토론회 소감,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.
[유승민 /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: 아무도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서 증세를 인정하지 않는데, 박근혜 정부하고 똑같은 일을 안철수·문재인 후보가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라고 봐요.]
기자 개인적으로 어제 토론회를 총평하라 하면, 상대 후보의 약점을 잘 공격했다,
하지만 본인이 앞으로 국가를 어떻게 운영하겠다, 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존재감을 부각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나 합니다.
[앵커]
요새 유 후보는 부쩍 안철수 후보를 주된 공격 대상으로 삼는 것 같아요?
[기자]
아무래도 여론조사 상으로 안철수 후보가 대구·경북지역과 보수층 지지를 많이 흡수해 간 만큼 집중 견제가 시작됐다고 보면 되고요.
특히 안 후보가 사드 배치에 반대하다 찬성으로 돌아서는 등 안보관이 불안하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.
일단 지난 18일 유 후보의 발언부터 들어보시죠.
[유승민 /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: 안철수 후보가 보수 코스프레(흉내)를 가장 열심히 하니까…. 저는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면 안철수의 최순실이 박지원 대표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….]
지역적으로 살펴보면, 유 후보는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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